가죽의 건축가 델보

델보의 FW25 프레젠테이션 ‘The Belgians, The Americans, & You’.

1958년으로 떠난 델보의 FW25 프레젠테이션.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1958년 브뤼셀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World Expo)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박람회인 만큼 위대한 건축물들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로 가득했던 브뤼셀 세계 박람회. 메종은 그곳에서 건축과 예술의 모던함과 정교함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받아 브리앙을 탄생시켰습니다. 하우스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브리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그 시대 발명품에 찬사를 보내며, 더 나아가 몰입감 넘치는 공간 속에서 관람객들이 실재 그 시대에 와있는 것 같은 교감을 창출합니다. 이번 여정은 하우스의 아이코닉 백인 브리앙(le Brillant) 그리고 독창적인 예술가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와 함께했습니다.

델보의 아이코닉 백, 브리앙(le Brillant)
1958년 모습을 드러낸 브리앙은 하우스의 상징적인 가방으로, 브뤼셀 세계 박람회 속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필립스 파빌리온(Pavillon Philips)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가방의 특징이 되는 강렬한 D 버클과 세련된 앞면의 스트랩, 수려하고 클래식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이 가방은 클래식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뛰어난 다양성과 표현력을 지닌 진귀한 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감의 원천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
델보 브리앙의 영감이 된 사울 스타인버그. 그는 루마니아 태생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예술가로 1958년 브뤼셀 세계 박람회에서 미국 파빌리온을 위해 특별한 작품을 제작하는 요청을 받습니다. 이민자였던 그는 1960년대 확장의 정점에 서 있던 미국을 외부인의 시각으로 탐구함과 동시에, 유쾌하면서 깊이 있는 그만의 디자인 철학을 더해 그 결과물인 ’The Americans‘를 공개했습니다. 유려한 곡선과 혁신적인 기법들, 이 작품은 현대적이면서 감동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에 델보는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의 ‘The Americans’ 벽화에서 세 개의 패널을 특히 조명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그의 천재성에 대한 찬사를 보냅니다. 메종은 FW25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그의 작품을 벨기에 왕립 미술관에 대여했습니다. 그 존재는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자가 단순히 관람자의 역할을 넘어, 그 시대에 있는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순간의 주인이 되어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FW25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진 델보 방돔 광장

역사적인 에브뢰 호텔(Hôtel d’Evreux) 속, 델보가 선보이는 퍼포먼스 설치 작품은 방문객들이 브리앙, 브뤼셀 세계 박람회, 그리고 사울 스타인버그의 벽화 ‘The Americans’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며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과정에서 방문객들은 행사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문화적 발견과 상호작용의 매력을 함께 경험하게 되는데 이 경험은 델보의 유산과 작품들이 만나 역사적 의미와 지속적인 유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벅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독특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통해 델보는 설치와 퍼포먼스, 주연과 관객 간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예술적 교감을 창출합니다.

브리앙의 새로운 컬렉션 ‘템포(Tempo)’

메종은 아이코닉한 가방 브리앙의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며, 전보다 더욱 부드럽고 유연한 버전인 브리앙 ‘템포(Tempo)‘를 선보였습니다. 매끈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브리앙 템포는 유연한 가죽의 장점을 살려 세련되면서도 캐주얼한 착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브리앙 템포 디자인은 크로스바디로 착용할 수 있는 더 작은 버전으로도 제공되는데, 이는 더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고 클러치로도 가능해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합니다. 가벼움과 유연함의 결정체, 고도의 우아함을 지닌 핸드백 템포를 만나보세요.